책리뷰 169.휴먼 소설, 불편한 편의점,김호연(ft. 지금 만나러 갈게, GOD)

맑은눈빛연어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4-25

혹시 '편의점'의 뜻을 알고 있을까. 네이버 사전을 뒤적여보니 편의점의 정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24시간 문을 여는 잡화점' 이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라는 목적과 달리 불편한 편의점이라면.. 과연..... 가고 싶을까? 여기는 불편한 편의점이다. 그곳에 가면 곰처럼 생긴 덩치 큰 사내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함부로 얕잡아 볼 수 없는 큰 덩치에 한번 멈칫하게 되지만, 이내 독고...라고 불리는 백곰 씨의 섬세한 마음 씀씀이에 또 한 번 놀란다. 그리고, 그와 얘길 나누다 보면 신기하게도 나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된다. 뒤이어 말없이 훅 치고 들어오는 따뜻한 배려에 온몸이 노곤해진다. 늘 필요한 물건은 턱없이 부족한 편의점. 때론 쓸쓸하고 조용한 편의점. 하지만, 그곳에 가면 눈치 받지 않고 '참참참(참깨라면.참치김밥.참이슬)' 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있다. 어느덧 나도 모르게 청파동 골목길 안쪽 덩치가 곰 같은 알바가 있는 작은 편의점으로 발길은 향하고 있다. 호기심이 잔뜩 부풀어 오른다. 도대체 이 편의점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왜 불편함은 어느덧 우리 마음속 깊이 스며들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을......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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