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식주의_ 운명을 뛰어넘는 힘. 유노책주

하하하파파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4-7

일본에서 2021년 화제의 신조어 순위를 발표했다. 10위권 안의 단어 중 하나가 눈에 띈다. 바로, '부모 뽑기' 인생은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뽑기처럼 운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젊은 세대가 느끼는 무기력함을 잘 보여주는 말이다. 하지만 슬프게도 행동유전학 관점에서 보면 인생이 뽑기 게임과 비슷하다는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이다. 나는 무슨 수를 써도 할 수 없는 일을 식은 죽 먹기로 쉽게 해내는 사람을 볼 때 흔히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떤 유전자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다양한 형질이 나타나는데 유전율이 높은 형질일수록 변화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키와 몸무게는 유전율이 약 90%이며, 지능의 유전율은 50~60%, 외향성이나 근면성 등 성격의 유전율은 약 50%이다. 평균적으로 50% 정도가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면 나머지 50%는 후천적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다. 그 말은 환경을 바꾸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뜻 아닐까?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 환경 역시 유전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부모가 책을 더 많이 사주게 되고 책을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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