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 / 레몬개구리 / 결말, 스포

민폐고양이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4-2

흔한 빙의물인 줄 알았다 / 레몬개구리 * 스포 주의 * 빙의 O * SNS 말투 주의 수나는 회사 동료와 남친에게 뒤통수 맞은 것도 모자라 도박 중독자인 오빠의 손에 죽고 말았다. 불행한 죽음을 억울해 할 새도 없이, 엊그제 읽은 로맨스 판타지 소설의 조연에게 빙의했다는 걸 깨달았다. 남편의 손에 죽을 팔자인 악녀 에디트였지만, 그녀는 이미 이 클리셰를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거, 그거지? 악녀 빙의물 로판!' 그렇다면 억울하게 죽은 대가로는 꽤 괜찮다고 생각했다. 무슨 짓을 해도 원작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여주인공 리제에게는 사이다 연속의 유쾌한 이야기였건만, 악녀 에디트에게는 피폐물이나 다름없었다. 이러나저러나 결국 원작 대로 죽을 거라면 초미남 남편에게 뽀뽀나 해 보고 죽어야겠다. 원작에서 에디트가 남편에게 엄청난 경멸을 받았던 일이었지만 어차피 죽을 거, 뭐 어떠냐 싶었는데... "아닌 척은 다 하더니 이젠 연극마저 못 할 정도로 발정이 나셨습니까. 뭐 좋습니다. 리겔호프의 꽃뱀답게 나를 만족시켜 보십시오. 또 모르잖습니까. 몸정이라도 생길지." 왜 이제야 원작이 달라지는 거지? #흔한빙의물인줄......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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