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필사클럽] 필사하는 습관으로 살아요-

에고이즘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3-29

✍🏻이 달의 작가: 도리스 레싱Doris Lessing 3월 한달 간 도리스 레싱의 <금색공책1>밖에 읽지 못했다. 아니 에르노의 문학과 다른 점에서 도리스 레싱은 아주 끈적거리는 문장을 쓴다. "새로운 곳에서, 그것도 자주 의외의 장소에서 끊임없이 고개를 들기 때문이다."(저자 서문 중에서) 다른 필사생들이 <다섯째 아이>(흡입력 최고라, 모두 단숨에 읽어버리고 할 말을 잃었다가 감상평을 마구 쏟아냈다)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단편집을 대신 필사해주었다. 언제나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에도, 무언갈 하게 만들어주는 건 필사 밖에 없다.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력과 비슷하다. '19호실로 가다'는 어느 정도 도리스 레싱의 문학(결혼 생활이 여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극화시킨 대표작)을 대표하는 단편이라, 오랫동안 내 머릿속에 자리잡고 있는 작품이다. 이건 모두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야. 처음에 나는 어른이 된 뒤 12년 동안 일을 하면서 나만의 인생을 살았어. 그리고 결혼했지. 처음 임신한 순간부터 나는, 말하자면 나 자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겼어. 아이들에게. 그 후 12년 동안 나는 단 한순간도 혼자였던 적이 없어. 나만의 시간이 없었어. 그러니...... 더 읽기

댓글 6 개 약 "[4월 필사클럽] 필사하는 습관으로 살아요-"... 더 읽기


블로그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