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함을 듣는 일

현지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3-24

제목과 표지의 그림이 마음에 들어 고르게된 책. ’오후의 소묘‘라는 출판사명도 좋았다. 이 책은 김혜영 작가님의 그림과 글이 담겼다. 미술관에 가서 그림과 작품의 제목을 보는 것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것은 통 집중이 되지 않고, 집에 돌아오면 설명들은 이미 흩어져있을 때가 많다. 근사한 전시를 나 혼자만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준 책. 더불어 좋은 문장들도. 문장들이 정말 정말, 그림 만큼 좋았다. 동선을 신경쓰지 않고 뒤로 돌아 전에 보았던 작품을 다시 볼 수 있었고. 커피를 마시며 원하는 음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었다. +) 들었던 음악🎧 그림에는 식물이 거의 빠짐없이 등장한다. 그 점도 좋았다. 그림자가 바다로 뻗어나가는 모습이 좋아서. 제목이 <나는 가만히 손을 뻗는다.>였다. 왠지 좋은 문장이 여러개였던 페이지. 나에게 천천히 질문해 보고 싶은 것들이 생겼다....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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