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현지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3-18
2월에 읽다 말았던 책. 최근에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겨, 이제서야 끝까지 읽었다. 근데 다 읽고 나서 좀 아쉬웠다. 이 책, 힘들어도 2월에 꾸역 꾸역 읽었다면 나 좀 더 빨리 우울에서 탈출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땐 진짜 뭘 읽을 힘도 기분도 나지 않았었지만, 혹시나, 그래도. 물론 지금은 괜찮아졌기 때문에 이런 말도 할 수 있는 거겠지만. 위로를 받는 것도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정말 힘들땐 아무런 문장도 마음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사실은, 결국 힘듦을 박차고 올라가는 것은 ‘나’ 라는 것. 한때 누군가에게 의지하려고만 한다고 내 스스로를 탓하고 미워했던 적이 있었다. 왜 남에게 기대려고만 할까, 나약한 나자신. 하지만 결국 그 힘든 시간을 뚫고 나오는 결정적인 순간의 힘은 내 것이었다는 것을. 그때의 나를 토닥여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책. 이 문장 읽고, 예전에 처음으로 꽃 타임랩스를 찍었던 때가 기억났다. 별로 친하다고 생각지도 않던 사람이었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해서는, 내 타임랩스 촬영 게시물에 ‘이렇게까지..?’ 라는 댓글을 달았다. 굳이 이렇게까지 하나 싶을 수도 있다. 그사람에겐 귀찮고 과한 일일 수도 있으니까.......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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