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죽자(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가)

이방인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3-11

하늘이 안무너지는 건 우리들 때문이에요, 하고 풀잎들은 정현종시인님의 시를 포스팅했었어요. <벌써 3월이고>라는 시를 2022년 3월에. 와, 이 시는 그냥도 좋은데 3월에 읽으니 정말더 좋군요. 벌써 삼월이고 벌써 구월이다 슬퍼하지 말 것 책 한 장이 넘어가고 술 한 잔이 넘어갔다 목메이지 말 것 노래하고 노래할 것 저 포스팅에서는 <벌써 삼월이고> 이 한편만 소개했었네요. 좋은 시가 많은데 왜 한편만 했을까요. 그래서 이번 시와 미남에서 본격적으로! 대신 저 폿팅엔 예쁜 산책길 사진이 많았어요. 좋아하는 이웃님, 나무님께서 산책길 사진좀 많이 올리라고 그러셨는데 제가 게을러서 잘 못하고 있기에 이렇게 살짝. 파랗게, 땅 전체를 들어올리는 봄 풀잎, 하늘 무너지지 않게 떠받치고 있는 기둥 봄 풀잎 이도현 배우님은 봄 풀잎 같아요. 싱그럽고 맑고 환하고 기분이 좋아지죠. 하늘이 안무너지는 건 정말 봄 풀잎 때문이 맞아요! 추울땐 따뜻한 햇살이 답답할땐 바다의 바람이 밤새 새하얗게 변한 눈밭이 해지는 저녁의 하늘이 모습을 바꿔가며 봄풀잎이 되어주죠. 힘든 우리들의 하루가 안무너지도록. 사람이 바다로 가서 바닷바람이 되어 불고 있다든지,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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