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화법을 따라잡기까지

권주리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3-4
그런 적 없어? 나는 되게 많다?ㅋㅋ 엄마가 되고 아이를 중심으로 한 관계가 생기다보니 이런 일이 꽤 많이 생기더라고. 뭐냐면 말이야 "설이 엄마는 어쩜 그렇게 아이랑 잘 놀아줘요? 나도 좀 가르쳐줘요~" "아이랑 노는게 제 직업이라서요^^; 언제 한번 아이랑 같이 저희 집에 오세요. 같이 놀면서 말씀드릴께요." 그렇게 끝ㅋㅋㅋㅋ 아, 이게 진짜 "아이와 노는 방법을 당신에게 배우고 싶다"가 아니라 그냥 인사말이었구나 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꽤 오래 걸렸어ㅋㅋ 나는 이미 '그 친구는 그런 성향이니, 어떤 놀이를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생각하고 있는데ㅋㅋ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시더라구. 한 두 번 더 제안을 드려도 안 오시더라구ㅋㅋ 아니면.. 그냥 인사말이 아니라 '나는 못 하겠어요. 그러니까 내 아이랑도 놀아줘요~'였을까? 엄마들의 화법을 따라잡기까지 적어도 몇 년은 걸렸어. 이게 참 애매하더라고. 이런 적도 있었어. 아이를 중심으로 한 만남을 몇 번 이어가다가 서로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지. 상대가 먼저 이런 말을 했어. "주말에 애들이랑 같이 밥 먹고 놀아요~" 나는 이게 또 진짜인 줄 알았다?ㅋㅋ 주말에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이어리......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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