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 김혼비 <다정소감> / 이렇게 다정하고 사랑스러운 글쓰기라니

브라운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3-4
이 책 진짜 왕왕 강추. 김혼비 작가님이 여둘톡 팬이라는 얘길 듣고 나랑 결이 잘 맞겠다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글도 너무 좋았다. ㅋㅋㅋ 이웃님의 귀여운 댓글대로, 정말 "다정함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이었다. 위선자, 루브르의 단체 관광객, 맞춤법을 틀리는 사람, 잔소리하는 '꼰대' 등. 글을 읽으며 나 역시 일상에서 무지성 혐오감을 표했던 게 아닐까 반성했다. 조목조목 그들의 입장을 되짚어보니 정말로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자세한 예시는 아래 문장 인용에서 적어두겠다) 이 책은 1부 <김솔통 같은 글을 쓰고 싶어>와 2부 <한 시절을 건너게 해준>, 이렇게 두 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1부가 훨씬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에세이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양질의 글이 많았기 때문이다. 좋은 에세이란 개인(나)과 세계(통찰력)의 간격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납량특집, 나의 귀신 연대기>는 작가가 어린 시절 읽은 공포 만화책을 주제로 시작한다. 어릴 때는 사람보다 귀신이 더 무서웠는데 -> 이제는 술자리에서 성적 접촉을 하는 남자들을 피하기 위해 '귀신이 무서우니 같이 화장실에 가자'라고 귀......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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