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어디 사라는 말은 하기 쉬워도..

대치동 키즈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2-28

얼마 전에 참 감사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구독자분께서 역전세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댓글이었습니다. 댓글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요즘 사연들이 역전세나 깡통 주택, 입주장에 몰린 분양권 등 풀기가 어려운 고민들이 많다 보니 쉽게 입이 잘 안 떨어지는 답변을 할 때가 많습니다. 가끔은 안타까울 때도 있습니다. "아니, 이런 곳을 왜 매수했을까? 도대체, 누가 사라고 한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답 없는 부동산들이 의외로 많기 때문입니다. 연유를 물어보면, OO가 추천해서.. 거기가 오를 거라는 말에.. 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참.. 사라는 사람은 어디 가고 내가 이걸 풀고 있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튼, 이러한 고민들을 풀려면 연쇄 부도의 도화선이 될 만한 자산은 처분해서 구조조정을 하거나, 말 붙이기 어려운 세입자를 협상을 해야 하는데, 썩 내키지 않은 일들입니다. 머리로는 구조조정하지 않으면 연쇄 부도가 날 것을 알지만, 어렵게 애써 모은 종잣돈이 그냥 날라가는 것을 견딜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당장 내 줄 돈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임차인에게 읍소를 하려니 "내가 이럴려고 부동산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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