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날, 서머싯 몸 - 각자의 방식대로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

타오름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2-3

당신이 사는 모든 인생이 정답이다. 나는 너무나도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중이다. 성적에 맞춰 아빠가 추천해 주시는 전공으로 대학을 들어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전공이 잘 맞아서 대학원 진학까지 했고, 그 전공으로 현재의 회사를 다니고 있으며 연애도 결혼도 적절한 시기에 하고 아이를 키우는 그런 평범한 인생. 10대 시절에 꿈꿨던 30대의 나와는 현저하게 먼 삶이다. 평범한 게 가장 행복한 거라고도 하지만, 뉴스와 신문에 오르는 같은 또래의 특별한 그들의 인생을 보면 비교하며 우울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사는 내 인생은 과연 맞는 걸까. 서머싯 몸의 <면도날>은 이런 내 고민에 대한 답변을 말한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로 하여금 어떤 인생을 살아가던 네 인생은 틀리지 않았다고, 그저 네 신념 안에서 네가 행복한 인생을 살면 되는 거라고. 서머싯 몸의 소설은 미쳤다. 너무 재밌다. <달과 6펜스>를 읽으며 생각했다. 고전 문학을 어려워하는 사람에게 제일 처음으로 추천하는 책은 이걸로 하자고. 같은 작가의 <인생의 베일>을 읽으며 나는 이 작가의 팬이 되기로 했다. 서머싯 몸이 쓴 소설은 모두 모아야지. 출판사 별로 다 모아서 소장해야......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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