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 관한 시 ㅣ 봄에 관한 시ㅣ입춘 관련 시ㅣ좋은 글 ㅣ오세영, 이해인, 홍수희, 이채, 천상병 시인

안젤라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3-1-31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 꽃빛 찬란한 봄이 그리로 오시는 줄을 알면서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 아침부터 우리 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2월은 봄을 알려주는 봄이 가까워 짐을 느끼는 계절이고, 졸업식 등이 있는 배움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인 입학식과 취업을 준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요.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 2월과 봄에 관한 시를 올려 봅니다. 2월 / 오세영 '벌써'라는 말이 2월처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새해 맞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월, 지나치지 말고 오늘은 뜰의 매화 가지를 살펴보아라. 항상 비어 있던 그 자리에 어느덧 벙글고 있는 꽃, 세계는 부르는 이름 앞에서만 존재를 드러내 밝힌다. 외출을 하려다 말고 돌아와 문득 털 외투를 벗는 2월은 현상이 결코 본질일 수 없음을 보여 주는 달 '벌써'라는 말이 2월만큼 잘 어울리는 달은 아마 없을 것이다. 2월 편지 / 홍수희 어딘가 허술하고 어딘가 늘 모자랍니다 하루나 이틀 꽉 채워지지 않은 날수만 가지고도 2월은 초라합니다 겨울나무 앙상한 가지 틈새로 가까스로 걸......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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