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과 개, 백수린 소설

라이Ray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2-12-22
고독이 눈사태처럼 몰려와 그를 덮었다. 어쩌면 그가 딸아이를 사랑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르리라. 하지만, 그는 생각했다. 우리는 대체 어떻게 해야 타인을 제대로 사랑할 수 있는 걸까? - 흰 눈과 개 中 요 며칠 눈이 정말 많이 내렸습니다. 차창으로 달려드는 눈송이들을 봅니다. 춤을 추는 듯, 나비의 날갯짓처럼 가벼운 눈송이들. 아름답습니다. 아름답지만, 더 조심조심 운전하고 조심조심 걸음을 옮깁니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이 흰 눈처럼 우리를 위태롭게 할까요? '흰 눈과 개, 백수린 소설'을 눈 내리는 날 읽었습니다. 자식을 사랑하지만 누구보다 자식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어느 지점에서 자식과의 관계가 어긋나기도 합니다. 사랑의 방식에 때문일까요? 가족 간의 갈등은 가족이어서 용서도 쉬울 것 같으나, 가족이기에 더욱 상처받고, 깊어지고,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갈등이 크든 작든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람이기에 부모자식간의 문제에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자기만의 경험도 있을 텐데요. 백수린의 이 소설은 아름다운 알프스 산을 배경으로 8년 만에 딸과 이야기를 하게 되는 아버지가 화자입니다. 소설 속에서 ......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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