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쓰기 주말반 4기]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법

에고이즘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2-12-16

아이는 잠들었고, 오늘의 필사를 겨우 끝냈고, 고요한 집 안에는 쌔근쌔근 잠든 아이의 숨소리와 캐롤 자장가 소리만 흐르고 있다. 에세이쓰기연습 평일반 10기와, 주말반 3기가 지난주로 끝이 났다. 아직 보내지 못한 답장과 받지 못한 과제가 남아 있지만 올해는 남아 있는 줌 모임은 이제 없다. 연습생들은 다른 사람과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에세이 과제를 받고 쓰고 나와 주고 받는 글쓰기 편지에 중독되었다고 말해주었다. 어떻게 '쓰는가'를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읽기를 통해 어떻게 고통을 줄이고 기쁨을 늘릴까 고민하는 자리라고... (물론 저는 한장의 기획서를 술술 쓰는 법, 자기소개서를 소설처럼 멋들어지게 쓰는 법도 가르쳐줄 수 있는 사람이지만 그런 수업은 오래 진행하지 못할 것 같아요) 내년 1,2월에 어쩌면 아이를 집에서 계속 데리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서 평일반의 문은 닫아놓았다. 그러나 책 읽기와 글쓰기는 쉰다고 쉴 수 없는 것이기에(왜냐하면 나에겐 그것들은 공기와도 같은 거니깐) 격주로 진행되는 주말반의 문은 열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주말반 도서들은 대부분 평일반에서 한 번씩 다뤘던......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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