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333

심플빈 웹 사이트에서 naver 날짜에 2022-12-22

나는 그저 약간의 평화가 필요했다. 과잉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아침마다 몇 번씩 옷을 갈아입느라 시간에 쫓기는 생활을 멈추고 싶었다. 기분 좋게 옷을 입고 싶었다. 출근할 때나 저녁 식사 약속, 행사에 무슨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하는 것도 그만두고 싶었다. 내게 무언가 부족하다는 기분이 싫었다. 마치 내가 부족한 인간인 것만 같았다. 기분좋게 옷을 입고 싶었습니다. 더 나아가 기분좋게 살고 싶었습니다.^^ 미니멀하게 살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다 보니 스판 없는 소재는 몸을 힘들게 하더이다. 그래서 스판이 있는 옷이나 니트, 헐렁한 셔츠, 와이드 팬츠 등을 입습니다. 심지어 일하다가 몸이 찌뿌둥하면 잠깐 스트레칭이라도 해주어야 하니... 그냥 편~하게 입고 댕깁니다. 잘 어울리는 옷 몇 벌 정도로 돌려 입으면서...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그냥 할 일이나 하면서 삽니다. 이거이 나이가 드니, 좋습니다. 젊을 땐, 아침부터 이 옷, 저 옷 갈아입으며 고르기하다가 허겁지겁 달려나가기 일쑤였다는... 프로젝트 333은 옷장에는 공간을, 삶에는 여유를, 마음에는 사랑을 키우는 프로젝트다. 적게 소유하는 삶의 실천이자 물건, 쇼핑, 특히나 우리...... 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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